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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컬링 '팀 킴' 스위스에 덜미…3승 4패·4강 진출 적신호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스위스에 패하며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풀리그 스위스와의 7차전에서 4-8로 패했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 스킵' 김은정(왼쪽)이 스윕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 스킵' 김은정(왼쪽)이 스윕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대회 컬링은 10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를 벌여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팀 킴'은 3승 4패로 7위에 머물며 4강 진출이 험난해졌다.

스위스는 7승 1패로 10개 나라 가운데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엔드를 0-0으로 마친 한국은 선공으로 진행한 2엔드에서 1점을 스틸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엔드에서 1점을 내준 한국은 4엔드에 스킵 김은정의 마지막 샷으로 1점을 추가해 2-1로 앞섰다.

하지만 후공으로 5엔드에 임한 스위스가 대거 3점을 챙기면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은 6엔드에서 1점은 만회한 데 이어 7엔드에 1점을 스틸하는 집중력을 발휘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스위스는 8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가져가며 후공을 유지한 상태로 9엔드를 맞이했다. 이 작전이 제대로 통했다. 스위스는 9엔드에서 2점을 챙겨 6-4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2점 이상이 필요한 10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스위스가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한국을 괴롭혔다.

한국의 운명을 결정할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빗나가면서 스위스가 2점을 스틸해 결국 4-8 패배를 떠안았다.

한국은 4강에 진출을 노리기 위해서는 오늘 오후 9시 5분에 열리는 덴마크전과 17일 스웨덴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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