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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에피 반데르발스 양자 물질 연구단 출범


조문호 IBS ‘에피 반데르발스 양자 물질 연구단장 [사진=IBS]
조문호 IBS ‘에피 반데르발스 양자 물질 연구단장 [사진=IBS]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물리 분야 신규 연구단인 ‘에피 반데르발스 양자 물질 연구단(Center for Epitaxial van der Waals Quantum Solids)’이 11일 포항공대 캠퍼스에서 출범했다고 밝혔다.

연구단장은 조문호 포항공대 교수가 선임됐다. 이로써 IBS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융합, 수학 분야에서 총 32개 연구단을 구성하게 됐다.

조 신임 단장은 연세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재료과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연구했고, 2004년부터 포항공대 교수로 일했다. 2013년부터 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 그룹리더, 2015년부터는 부연구단장을 역임했다.

조 단장은 저차원 이종접합 물질의 에피 성장과 이들 접합에서의 빛-물질 상호작용 연구를 통한 새로운 양자 소자 플랫폼 구현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과학자이다.

2017년 원자층 물질의 반도체-금속 성질을 자유자재로 제어해 새로운 2차원 반도체를 개발한 바 있고, 2018년 연구에서는 빛의 파장으로 2차원 반도체의 전기적 성질을 제어하여 새로운 반도체 소자를 보고한 바 있다. 또한, 2021년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원자층 반도체를 에피 성장으로 쌓아 2차원 초격자 물질 제어에 관한 연구도 발표했다.

대한금속재료학회에서 LS 학술상(2017)을 받은 바 있으며, 포항공대에서 세아석좌교수(2011~2018), 무은재석좌교수(2018~현재)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 단장은 “다양한 고체 중에서 특히 약한 반데르발스 힘으로 결합된 물질의 격자대칭 조작을 에피 성장에서 제어하여 전혀 새로운 반도체, 반금속, 초전도체, 위상 물질 등을 창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양자 기술에서의 플랫폼 물질계로서의 가능성 탐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연구 의지를 밝혔다.

노도영 원장은 “조문호 단장이 구현하고자 하는‘시스템 단위의 새로운 양자 물질계’는 새로운 양자 기술에서의 플랫폼 물질로 제공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적인 양자 기술 경쟁에서 기초 현상 연구와 응용 개발 연구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기대되는 전혀 새로운 물질 과학의 토대는 IBS 뿐 아니라 우리나라 물리학계 발전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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