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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톤급 재사용 액체로켓 엔진 개발 착수


항우연, 2년간 120억원 투입해 선행기술 개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우주를 향해 비행하고 있다.(2021.10.21)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우주를 향해 비행하고 있다.(2021.10.21)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엔진 재점화, 추력조절 등 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기술이 탑재된 100톤급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 개발이 본격 시작된다. 달 착륙선, KPS(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등 향후 진행될 대형우주임무를 자력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작업의 하나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0톤급 추력을 갖추고 향후 차세대 우주발사체 개발의 기반이 되는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의 설계, 제작기술 및 핵심 구성품 개발 등 선행기술 개발을 목표로, 올해 45억원, 내년에 75억원 등 총 120억원의 예산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행개발한 기술을 차세대 우주발사체 사업과 연계해, 누리호 후속 발사체·엔진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할 100톤급 액체로켓 엔진은 재점화 기술, 추력조절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향후 재사용 발사체를 운용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미리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2022년도 스페이스챌린지사업 시행 공고를 통해 알렸다.

'스페이스챌린지'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2030년 이후의 우주분야 미래선도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창의적 집단연구 지원사업이다. 기존의 추격형 전략에서 벗어나, 선제적인 우주기술 확보를 위해 다학제 참여, 미들업 방식(개략적인 연구방향만 제시), 단계별 경쟁형 R&D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그동안 위성체, 발사체, 우주탐사 분야에서 총 8개 과제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학제간 창의융합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위성체, 발사체, 우주탐사, 통합 별로 2개씩 총 8개 과제를 지원하며, 올해 예산은 신규과제와 기존지원과제를 포함해 59억원이다.

100톤급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 개발은 스페이스챌린지 사업 내에 '미래 핵심기술 선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가됐으며 개발주관기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 지정됐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스페이스챌린지사업은 ’30년 이후 미래 우주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확보가 목적인 대표적 우주기술개발 사업"이라며 "시장경쟁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에서 우주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학제간 융합을 촉진하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또한 “달착륙선, KPS 등 대형 우주수송 업무를 국내역량으로 완수하기 위한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의 선행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전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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