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롱기코리아, 김현철 사장 선임…첫 韓 대표 체제 출범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드롱기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에 김현철 사장이 취임했다. 한국 법인 설립 이래 첫 한국인 대표 체제 출범이다.

드롱기는 드롱기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로 김현철 사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드롱기코리아 설립 이래 한국인 사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롱기코리아는 다수 글로벌 기업에서의 비즈니스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길러온 김현철 대표를 영입해 국내 프리미엄 커피머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바이엘, 네슬레, 존슨앤드존슨 등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네슬레 베트남 법인과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 시장을 리드하는 역량을 키우고,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의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1995년 코카콜라 네슬레 한국 법인 브랜드 매니저로 시작해 1998년부터 약 6년간 네슬레 베트남 법인의 트레이드 마케팅 및 키 어카운트 매니저, 그룹 브랜드 매니저 등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서 마케팅을 담당했고, 2006년부터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의 한국, 미국, 싱가포르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2012년부터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고, 2013년부터 2021년까지는 바이엘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 대표를 맡았다.

김 대표는 "드롱기그룹은 오랜 기간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글로벌 주방가전 브랜드"라며 "그간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성장시켜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드롱기코리아가 커피머신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