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프라다, 인기 제품 최대 11% 가격 인상…"올해 두 번째 꼼수 인상"


10일께 가방·신발 등 패션 제품 가격 상승 예정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샤넬이 지난달 일부 제품 기습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품 가격 '릴레이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소비자들의 우려가 깊은 상황이다.

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오는 10일께 주요 인기 제품 가격을 5%에서 최대 11%까지 인상한다. 일부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며 일부 백화점 매장은 제품을 사기 위해 몰려든 고객으로 북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다 매장 전경 [사진=제보자 제공]

프라다는 지난해 연이은 일부 제품 '꼼수 인상'으로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도 비슷한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프라다는 지난 1월 중순에 일부 제품 가격을 슬그머니 올렸고 올해 인기 가방·신발류 등 다수 제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 달여 만에 두 자릿수 가격 인상이 두번 이뤄진 셈이지만 1월 가격인상은 기사화 되지 않아 일부 소비자만 알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별로 보면 10일 가격 인상 후 프라다 브러시드 가죽 미니 백은 217만원에서 241만원으로 약 11%(약 25만원) 가격이 상승한다. 프라다 리에디션 사피아노 가죽 트리밍 숄더백은 190만원에서 가격인상 후 200만원이 넘어갈 예정이다.

또한 프라다 버킷백은 190만원 대에서 200만원 이상으로 상승한다. 2005년부터 '호보백'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었던 프라다 호보백 테수토 체인스트랩 가방도 가격이 오른다. 이 제품 또한 가격 인상 시점 이후 200만원을 넘을 예정이다.

프라다 온라인 몰 갈무리 [사진=제보자 제공]

프라다 뿐만 아니라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본사 정책이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본사의 공통된 주장은 명품의 특성상 수요에 따라 가격 변동이 필요하며 가격 인상이 아닌 '가격조정'이라는 것이다.

명품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뿐 아니라 프라다 등 다수의 브랜드가 전 세계 특정 국가 가격조정을 동시에 진행한다"라며 "글로벌 제품 수요에 따라 '가격 조정'을 하는 것이며 가격이 내려가는 제품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샤넬과 프라다 등 인기있는 특정 브랜드는 유독 가격을 자주 올린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는 "프라다는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가격 인상이 너무 잦아서 가격 인상 소식이 들릴 때마다 제품 구매에 대한 압박을 받는다"라며 "명품은 오늘 가장 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 인상에 자주 되는데 공식적인 공지도 없이 가격을 올리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토로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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