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3, 내달 베일 벗을까…3월 8일 신제품 발표 전망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의 보급형 모델 '아이폰SE'가 다음 달 초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3월 8일 온라인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SE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선 아이폰SE 신제품이 오는 4월에서 5월쯤 출시될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다만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지연 등으로 인해 공개 및 출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폰SE는 애플의 보급형 모델로, 매년 하반기 정기적으로 출시되는 플래그십 모델과 달리 비정기적으로 출시된다. 지난 2016년 처음 선보였고, 2020년 2세대가 출시됐다.

3세대 신제품은 아이폰SE 시리즈 중 처음으로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신형 아이폰13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SE 외에도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지난 2020년 나왔던 아이패드 에어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AP와 5G 성능을 개선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제품 발표 후에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iOS 15.4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iOS 15.4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기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애플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아이맥과 맥 프로 데스크톱, 맥북 프로, 애플워치, 아이폰14, 에어팟 등 신제품 출시도 예고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