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중고나라가 자전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에 투자했다.
중고나라는 지난달 21일 라이트브라더스와 전략적 제휴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플랫폼 내 중고 자전거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고나라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중고 자전거의 거래 규모는 연간 약 2천억원, 거래 건수는 약 50만건으로 추산된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왼쪽)과 김희수 라이드브라더스 대표(오른쪽)가 지난달 21일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고나라]](https://image.inews24.com/v1/80574ea91a164d.jpg)
라이트브라더스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엑스레이(X-ray)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눈에 보이지 않는 수리이력을 찾아낸다.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자전거를 검수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과 라이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1만여건의 자전거 코스 소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1월 서울시와 MOU를 체결하고 '재생자전거'를 시범 판매 중이다. 아울러 이용자간거래(C2C) 거래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직전 년도 대비 거래액이 2천% 이상 성장했고, 매출액은 280% 가량 올랐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는 약 6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중고나라는 라이트브라더스 창립 초기 단계부터 투자했던 롯데벤처스와 함께 40억원 규모로 투자에 참여했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그 동안 중고나라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방대한 거래 데이터와 라이트브라더스 등 버티컬 서비스 기업의 전문 역량과의 결합으로 만든 새로운 시너지가 중고거래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고나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거래가 많은 카테고리를 분석해 지속적인 투자 확대 검토와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고나라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롯데그룹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O2O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중고나라와 라이트브라더스는 전국 1만5천개 점포를 보유한 롯데 유통계열사와 연계해 판매·보증·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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