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의 '아이폰SE'가 2년 만에 시장에 나온다.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지키고 있는 만큼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내세워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쯤 3세대 아이폰SE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SE는 보급형 모델로, 매년 하반기 정기적으로 출시되는 플래그십 모델과 달리 비정기적으로 출시된다. 지난 2016년 처음 선보였고, 2020년 2세대가 출시됐다.
![아이폰SE 3 예상 이미지 [사진=데이비드 코왈스키 트위터]](https://image.inews24.com/v1/ca5aac94951832.jpg)
3세대 신제품은 아이폰SE 시리즈 첫 5G 모델이다. 5G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중저가 제품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에서 5G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54%까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처음으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아이폰SE 3는 4.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탑재하고,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홈버튼이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선 최신 플래그십 모델처럼 홈버튼을 없앨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신형 아이폰13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50만원 내외로 전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아이폰SE 3 출시에 따른 애플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세가 둔화되며 애플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은 각각 19.5%, 17.1%를 기록했다. 점유율 격차는 2020년 4.1%포인트에서 2.4%포인트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6%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애플은 18%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중저가 5G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A 시리즈 모든 제품에 5G를 지원하고, 플래그십 제품에서 지원되는 기능을 추가해 수요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신제품을 대거 준비하고 있어 점유율에서 큰 변동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2억8천만 대, 2억3천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9%, 애플은 16%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아이폰SE 출시로 인해 전체적인 스마트폰 출하량을 끌어 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와의 1위 다툼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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