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작년 영업이익 1조 2896억원…전년比 6% ↑


면세점 매출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익은 6% 감소한 2410억원 기록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LG생활건강이 작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 개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매출 8조915억원, 영업이익 1조 2천89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각각 3.1%, 5.6%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7년 연속 성장했고 매출은 8조원을 넘어섰다.

LG광화문빌딩 전경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해는 연이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연과 확산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불안정한 사업 환경이 지속됐다. 하지만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 원칙에 기반한 사업을 전개하며 뷰티, 에이치디비(HDB), 리프레쉬먼트의 견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2조 231억원,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2천41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면세 채널의 악화된 상황이 브랜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4분기 뷰티부문의 면세 매출 하락세로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뷰티부문의 매출 가운데 40% 비중은 면세 채널에서 나오는데 이부분의 타격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별로 보면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포함한 전체 뷰티 매출은 3.2% 성장한 5조 7천320억원, 영업이익은 8.5% 성장한 1조 468억원을 기록했다.

뷰티는 4분기 주요 행사인 중국 광군절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재입증했다. HDB는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등 데일리 뷰티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호조를 지속하며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했고, 리프레쉬먼트는 원재료 가격인상에 따른 원가부담이 있었지만, 주요 브랜드들의 호실적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어갔다.

LG광화문빌딩 전경 [사진=LG생활건강]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한 2조 582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천89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기준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전략적으로 육성한 데일리 뷰티의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피지오겔'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성장을 주도했다. 한편 ESG가 기업 운영의 화두가 되며 제품개발 단계에서부터 환경을 고려한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섬유유연제, 종이 패키지를 적용한 샴푸바, 가루치약 등을 선보였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음료)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1조 5천919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2천47억원을 달성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 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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