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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몸집 커지는 임대시장 잡아라"…관리사업 속속 진출


산업 초기 단계지만, 월세 비중 꾸준히 늘어나면서 주택임대관리 시장 '활성화'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주택임대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자산운영사, 리츠, 전문임대법인, 건설사, 프롭테크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자가 속속 진출하고 있다.

특히, 향후 기축 주거 임대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진출 업체들은 초기 시장선점을 위해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임대관리업은 주택 소유자로부터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관리하는 업을 의미한다. 임대인의 임대주택 관리 부담을 덜고 임차인에게는 주거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부동산서비스다.

주택 소유자로부터 주택을 임차해 자기 책임으로 전대하는 자기관리형과 주택 소유자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고 임대료 부과, 징수와 시설물을 유지, 관리 대행하는 위탁관리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택 임대시장 선진화를 위해 지난 2014년 주택임대관리업 제도가 도입됐으며, 정부는 2020년 제1차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기본 계획을 통해 부동산서비스 산업을 고부가가치로 키워간다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임대관리업이 활발한 일본과 달리 국내는 아직 산업 초기 단계지만, 월세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주택임대관리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21 주택업무편람'에 따르면 주택관리업 등록 사업자는 585개로 공동주택은 1천420만 세대(2020년 말 기준)에 달한다.

월세 비중 꾸준히 늘어나면서 주택임대관리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월세 비중 꾸준히 늘어나면서 주택임대관리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자이엘라', '자이르네' 등 주거 브랜드를 출시하고, '시스클라인' 등 주거환경 개선 부분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부동산종합서비스기업 자이에스앤디는 우수한 신용도(AA-)와 재무구조 확보. 개발부터 임대운영까지 원스톱 솔루션(One-stop solution) 제공, 호텔과 대규모 오피스빌딩, 복합시설(주거+상업+오피스) 등 다양한 관리실적으로 임대관리 시장에서도 차별화를 모색한다.

자이에스앤디는 시공에서 개발, 컨설팅, 시설관리(FM), 임대(LM), 부동산 사후관리 서비스 등 부동산종합 밸류체인을 완성해 고객 요구사항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금융과 실물에 대한 역량,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와 기획 능력을 갖춘 부동산 임대관리(LM), 부동산 시설관리(FM), 부동산재산관리(PM), 자산관리(AM) 등 전반적인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도입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자이에스앤디의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임대관리 전문브랜드 홈즈케어는 구리 수택동 주상복합단지 구리 유탑트윈팰리스 입주민을 대상으로 입주지원과 케어9 임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즈케어의 입주지원서비스는 오피스텔 수분양자가 분양을 완료하고 원활한 입주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관리하는 서비스로, 구리 유탑트윈팰리스의 수분양자들은 홈즈케어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입주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홈즈케어는 선진형 주택임대관리 케어9 서비스를 통해 구리 유탑트윈팰리스 수분양자,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를 목표로 하는 수분양자들에게 임차인의 모집부터 민원 관리, 정산 관리 등 토탈 임대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수분양자의 수익뿐만 아니라 편익까지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임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즈케어는 인천 효성해링턴, 대구 현대썬앤빌과 아펠리체, 전주 파크리움 등 전국에 걸쳐 임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전국 대도시 오피스텔에 대한 선수주가 완료, 고객가치 중심의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지난해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도 주택임대관리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9월 집토스는 주택임대관리서비스 '집토스HOME(이하 집토스 홈)'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집토스 홈'은 임대인에게 위탁받은 부동산 매물을 관리하는 임대인 전용 서비스다. 부동산 중개 현장에서 임대 관리 고충을 해결해달라는 임대인의 요청으로 시작하게 됐다. 전문 관리 서비스를 통해 임대인의 매물 관리와 운영 부담을 덜고 임차인에게는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집토스 홈'은 임대관리 전용 서비스, 수익형 부동산 컨설팅으로 구성된다.

임대관리 전용 서비스 이용 시 임차인 모집과 임대차 계약 사항 조율, 임차인 민원 대응 등 부동산 계약 전후에 필요한 일은 집토스 관리 전문 인력이 담당한다. 수익형 부동산 컨설팅은 임대 시장 환경 분석, 호실 내부와 건물 리모델링 상담 및 시공 등 부동산 맞춤 분석을 통한 최적의 임대 사업을 제안하는 것이 골자다.

관리 매물 유형은 다가구, 다중, 단독, 도시형, 오피스텔, 공동주택, 빌라 등 소형 주거용 부동산 중심이다. 서울과 수원에 임대 매물을 보유한 임대인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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