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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도 모바일로' 오늘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신분증도 스마트폰에 담아 다니는 시대가 도래했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27일 현행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모바일운전면허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밝혔다.

 [사진=행정안전부]
[사진=행정안전부]

지금까지 공무원을 대상으로한 모바일 신분증은 있었으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신분증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본인 명의 단말기 1개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 서부 운전면허시험장, 대전 운전면허시험장과 서울 남대문·마포·서대문·서부·중부·용산·은평·종로 경찰서와 대전 중부·동부·서부·대덕·둔산·유성 경찰서 등 이들 시험장에 연계된 14개 경찰서에서 발급한다.

모바일운전면허증은 기존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동일한 효력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사본이 필요한 경우는 별도의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는 우리은행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상태다.

모바일운전면허증은 일일이 신분증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고 분실 위험이 적으며 온라인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확인하는 사람이 원하는 정보만 제공할 수 있다. 현행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에는 사진과 주민번호 등이 한꺼번에 노출되지만 모바일운전면허증의 경우 차량 렌트시에는 운전자격 정보만, 담배나 주류 구매시에는 성인 여부만 제시할 수 있다.

위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신분증 위에 움직이는 태극무늬를 확인하거나 실시간으로 변하는 시각 표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면 된다. 또 별도의 검증앱을 내려받아 QR코드를 비추면 위조 여부가 구분된다.

만약 모바일운전면허증이 담긴 단말기를 분실할 경우 분실신고를 하면 잠김 처리돼 단말기 화면에 표시 되지 않는다.

처음 도입되는 모바일 신분증인 만큼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지만, 정부 당국은 블록체인,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을 적용해 안전성 확보에 철저히 대비했다는 입장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6개월의 시범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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