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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신기록 쓴 LG이노텍, 사상 첫 매출 10조·영업익 1조원 돌파


카메라 모듈·반도체 기판 선전…작년 4분기 영업익도 4천억 돌파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 선전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 14조9천456억원, 영업이익 1조2천64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LG이노텍이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6%, 영업이익은 85.6% 늘었다. 카메라·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고,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과 차량부품을 생산하는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조7천231억원, 영업이익은 4천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9%, 영업이익은 25.6% 증가했다.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 ]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 ]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의 공급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 능력(CAPA)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차량용 카메라,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도 전 제품군에서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4조7천9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폰13 등 고객사 신모델 공급 확대 및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연간 매출은 11조5천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9.9%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천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 능력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5천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천8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카메라,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 제품군에서 고른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연간 매출은 1조3천903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장부품사업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수주 건전성 제고 및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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