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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삼성 잡는다"…SK하이닉스, 0.7㎛ 이미지센서 양산 본격화


경기 이천 M10 공장서 생산…이미지센서로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0.7㎛(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미지센서를 처음으로 양산하며 소니, 삼성전자 추격에 나섰다.

2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0.7㎛ 픽셀 이미지센서를 양산해 고객사 공급을 시작한다. 이 이미지센서는 5천만 화소로 경기 이천 M10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미지센서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눈'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카메라 렌즈로 들어오는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은 물론 자동차, 로봇, 가전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이미지센서 픽셀의 크기는 전체 카메라 모듈의 크기를 결정한다. 픽셀이 작으면 스마트폰 뒤에서 튀어나오는 렌즈 크기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업계에서 가장 작은 0.64㎛·5천만화소 이미지센서를 출시했고 같은해 9월 0.64㎛ 픽셀·2억화소 센서를 선보였다. 최근 중국 옴니비전은 CES2022에서 0.62㎛ 픽셀 이미지센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0.7㎛ 픽셀 이미지센서를 양산하며 업계 1,2위인 소니와 삼성전자를 추격할 전망이다.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소니는 40%대, 삼성은 20%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미지센서는 앞으로 D램, 낸드플래시와 함께 성장의 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미지센서 시장의 선두권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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