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프리지아)가 명품 가품 착용 논란에 대해 직접 고개 숙여 사과했다.
송지아는 25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프리지아'에 "송지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대중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송지아는 "안녕하세요 송지아입니다. 우선 사과 영상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품 사용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이 제 잘못임을 인정합니다"라며 최근 불거진 가품 착용 논란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송지아는 "유튜브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조심했어야 하는데,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저를 믿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라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송지아는 명품 가품, 일명 '짝퉁'을 정품으로 속이며 구독자를 기만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그냥 예뻐서 구매했다"면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 같고 제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거에 점점 더 빠져서 지금 너무너무 후회를 하고 있고 과거의 저를 생각하면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의 부자 이미지에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는 것을 보며 점점 더 외적인 부분에 집착하게 돼 가품을 착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지아는 "가품 논란 이후 여러분의 조언과 질책을 보면서 하루하루 반성하면서 저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니까 저희 가족들에 대한 비난은 그만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울먹였다.
송지아는 마지막으로 "제가 운영하는 채널은 모두 비공개로 돌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해당 영상만 남긴 후 나머지 영상은 모두 비공개로 돌렸다.
한편 송지아는 뷰티크리에이터로 얼굴을 알리다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다수의 유튜브 영상과 방송에서 명품 가품을 착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
송지아가 논란이 된 건 단순 가품 사용뿐 아니라 대중과 업계를 모두 기망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그는 디올 뷰티 광고에서조차 레이디 디올 가품백을 드는 대담함을 보였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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