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아이스크림 비수기 '프리미엄'으로 공략


한파에도 아이스크림 매출 20.9% ↑…성수기·비수기 매출 간극 6대 4로 좁혀져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편의점 CU가 '프리미엄 전략'으로 비수기에 접어든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한다.

편의점 CU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잇달아 출시하며 비수기 아이스크림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BGF리테일]

24일 CU에 따르면 지난해 CU의 일반 아이스크림의 매출 신장률은 8.0%에 그친 반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매출은 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4.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수도관이 파열될 정도로 영하의 날씨가 지속됐던 이번 달에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은 오히려 전월 동기 대비 20.9% 성장했다.

지난 5일 CU가 유기농 우유 브랜드 우유창고와의 콜라보로 출시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우유창고 파르페'는 귀여운 디자인과 진한 우유맛으로 입소문이 나며 출시 직후 100여 가지 아이스크림 중 매출 5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아이스크림은 성수기인 2, 3분기와 비수기인 1, 4분기의 매출 비중이 7대 3까지 벌어지는 여름 한 철 장사 품목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최근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따뜻한 실내에서 시원한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데다 홈디저트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춘하절기(2, 3분기) 아이스크림 매출과 추동절기(1, 4분기)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이 6대 4 수준으로 좁혀졌다.

실제 지난해 CU의 아이스크림 매출을 자세히 살펴보면 1, 4분기 매출 비중이 43.7%에 달해 2, 3분기와의 차이를 12.6%까지 좁혔다.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1,4분기의 매출 비중이 10%포인트 가까이 커진 것이다.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CU는 동절기 아이스크림 매출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달 25일부터 원재료 함량을 강조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아이스크림은 유지방 함량이 높을수록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데 '21% 더블리치밀크 파인트'는 유지방이 21%나 함유된 상품이다. 이는 국내 아이스크림 중 가장 높은 함량으로 우리나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평균 유지방 함량이 10% 내외로 알려진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다. 높은 유지방 함유량 덕분에 밀도 높은 생크림 같이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하고 진한 우유 맛이 난다.

'버터바' 역시 프리미엄 원재료인 빅토리아 버터를 사용한 상품이다. 빅토리아 버터는 풍미가 좋고 우유맛이 진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주로 마카롱, 케이크 등 고급 디저트류를 만들 때 쓴다. 버터바에는 이탈리아산 빅토리아 버터가 8%나 함유돼 버터쿠키의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아이스크림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버터 고유의 맛이 강하기 때문에 버터처럼 빵이나 고구마 위에 올려도 잘 어울린다.

다음달 9일에는 유기농 말차 전문 브랜드 힛더티(HIT THE TEA)의 '슈퍼말차'와 함께 시그니처 말차를 담은 '슈퍼말차 파인트'도 출시한다. 해당 상품 역시 프리미엄 원재료인 유기농 보성 말차를 사용했으며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달지 않고 깔끔한 녹차 맛을 즐길 수 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신은지 MD는 "이번에 출시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3종은 주원재료의 품질과 함량을 업그레이드한 전문점 수준의 상품으로 박리다매 형태의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차별화하는 CU의 전략적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CU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출시하여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한편 가맹점의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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