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숙제 떠 안은 '온라인플랫폼'…'공공서비스' 숨은 조력자 [IT돋보기]


카카오, "백신 예약, 전 직원 똘똘 뭉쳐 완성"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5월 27일 잔여 백신 예약 시스템 개통 후 카카오톡을 통해 잔여 백신 알림 예약을 신청한 이용자는 1천만명 이중 예약에 성공한 이용자는 240만명에 달한다. 통상 2달정도 걸리는 프로젝트였지만, 위중한 재난 상황 속 카카오 직원 100여명이 똘똘 뭉쳐 2주 만에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었다.

한국방송학회가 '온라인 플랫폼의 공적 기능 확산 사례와 사회적 가치 평가'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세미나 전경. [사진=한국방송학회]

한국방송학회는 21일 온라인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의 공적 기능 확산 사례와 사회적 가치 평가'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 플랫폼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다양한 활동과 주요 사례 검토 및 가치 평가와 향후 과제 모색을 위해 진행됐다.

온라인플랫폼의 사회 인프라적 역할 수행과 기여 등과 같은 긍정적인 측면보다 골목상권 침해, 독점 지위 남용 등 부정적인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서다. 이미 사회 인프라 역할을 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카카오와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은 잔여 백신 예약 알림부터, 백신 10부제 예약, QR체크인 알람, 독거 등 코로나19 범유행 상황에 국민들의 편익을 돕는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국가 재난 상황에서 플랫폼 기업의 특성을 살려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는 국내에서만 국한되는 내용은 아니다. 해외 아마존은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정부와 연구기관에 공유 중이다. 메타(페이스북) 역시 세계 자연 기금과 공동으로 야생동물 불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넷플릭스도 탄소 배출 줄이기 위해 3단계 프로세스를 채택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이런 기여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의 영향력이 과거 대기업 집단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시민들의 박한 평가를 받게 됐다.

이은주 강사는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 경영진의 윤리 등이 문제가 된다면, 그것을 더욱더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경영진 주식 매각 사태가 카카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을 모두 상쇄하는 부정적 효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김세환 주임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커진 한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 역시 자사의 일상적인 경영 전략에 공적 기능 수행을 내재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 국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다만 장병희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는 기여라고 보겠지만, 소비자나 이용자 입장에서는 책무로 보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이런 가치관의 차이가 앞으로 공적 기여에 관련한 계획을 실행을 하는 데 있어 사전적으로 먼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도준호 한국방송학회 회장과 강상현 교수(연세대), 양주일 카카오 지갑 사업실 부사장, 김세환 주임연구원(KOCCA), 김영주 센터장(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류민호 교수(동아대), 이은주 강사(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장병희 교수(성균관대) 등이 참석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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