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활용 어려운 65만명 교육…"앱 사용 수월해졌어요"


과기정통부, 디지털배움터 성과보고회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울릉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61살 A씨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던 중 디지털배움터를 통해 공유숙박 앱에 숙소를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예약을 전화로만 받던 것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했고 배움터에서 배운 동영상 편집기술로 방문객들에게 추억 영상까지 선물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1년 디지털 배움터 성과보고회'를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2021년 디지털 배움터 성과보고회'를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충북 대표 디지털배움터)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디지털배움터 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일상생활과 사회·경제활동이 급격히 디지털화 되는 가운데 국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전국 지자체와 함께 지난해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교육생, 강사, 서포터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17개 광역, 226개 기초지자체가 전체 참여해 전국 1천여개소의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했으며 65만6천명이 교육을 받았다. 운영기간은 전년보다 긴 9개월로 확대됐고 전체 기초 지자체가 참여했다. 고령자·농어업인·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20% 이상 운영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배움터 사업 뿐만 아니라 정보접근성 제고 등 디지털 포용 사업 추진의 근거가 되는 디지털포용법의 제정, 디지털이 기본이 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운영을 효율화해 디지털 뉴딜의 핵심으로 디지털 포용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강생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44.4%로 가장 많았고 10대 21%, 50대 13.6% 수준이다.

이 중 취·창업 준비생 4만5천여명, 경력단절자 2만5천여명, 소상공인 1만1천여명 등 8만3천여명(전체의 약 13%)이 디지털 기반 경제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교육을 수강했다.

디지털배움터는 지자체와 협력해 주민센터, 도서관 등 집 근처 다양한 생활공간을 교육장소로 활용했다. 장애인복지관 30곳, 노인복지관 등 245곳, 돌봄아동 및 청소년 지원센터 41개, 농어민 지원센터 34개, 다문화가정 및 가족 지원센터 23개 등 취약계층 친화적 장소가 다수 포함됐다.

또한 읍·면 단위 농어촌 지역에 전체 배움터의 1/4 수준인 274개의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하고 도서·산간, 읍·면 등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버스를 운영했다.

강사와 서포터즈로는 총 4천876명을 채용하였으며, 50대 이상도 30.9% 참여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난해에는 전국 지자체가 디지털배움터 사업에 참여하여 65만명이 교육을 받는 등 정부-지자체 간 디지털 뉴딜의 협력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원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정부-지자체-유관기관 간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지역별 특색 있는 교육을 발굴하여 디지털배움터가 디지털 포용사회를 앞당기는 지역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방역패스 확대 등 디지털 전환기마다 시의성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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