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의 ERP 도입현황을 조사 분석한 자료가 나와 주목된다.
건설전문 ERP 업체 창해소프트(대표 이민남 www.css.co.kr)는 도급순위(2004년말 현재)를 기준으로 500위까지 건설업체 가운데 약 24%인 119개 업체가 ERP 시스템을 도입, 운영중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2003년 하반기 이 회사가 조사했던 ERP 도입률 약 17%에 비해 1년6개월여만에 7%가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창해소프트 이혜경 팀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를 감안할 때 건설업 분야의 ERP 도입률이 다소 상승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아직도 건설분야의 정보화가 다른 업종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04 기업정보화수준 평가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평가대상 총 1천개사의 평균 정보화 수준은 51.3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된 반면 100개 건설업체는 42.67점에 그쳤다.
한편 이번 창해소프트의 조사에 따르면 도급순위 1위부터 50위까지 기업의 ERP 도입률은 56%(28개), 51위부터 100위까지 기업은 46%(23개), 101위부터 150위까지는 40%(20개사), 151위부터 200위까지는 24%(12개), 201위부터 300위까지는 18%(18개사), 301위부터 400위까지는 14%(14개), 401위부터 500위까지는 4%(4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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