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전국 아파트 매수 심리가 계속해서 얼어붙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95.4를 기록,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다. 아파트를 매도할 사람이 매수하려는 사람보다 많은, 초과공급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둘째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5.4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로써 6주째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컸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은 0.8포인트 하락한 92.0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8월26일 91.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은 9주째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은 상황이다. 경기는 93.3, 인천 99.8, 세종 85.6, 울산 95.7 등 전국 주요 도시들도 기준치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전세시장 역시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2로 지난주(94.5)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도는 95.9에서 94.8로 1.1포인트, 인천은 100.2에서 99.6으로 0.6포인트씩 감소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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