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올해 부정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의 가액 범위가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10만~2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기간인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0만~20만원대 상품의 매출이 49.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선물세트 판매실적은 12.6% 늘었다.
이는 농·축·수산물 선물 허용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고향 방문 대신 고급 선물을 전달하려는 수요가 겹치며 10만~20만원대의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롯데마트는 10만원에서 20만원대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 설 대비 약 20% 가량 늘려 준비했고, 해당 금액대의 제품 물량도 약 10%가량 확대했다.
이 가격대 대표 상품으로 일반 과일보다 당도가 약 20% 더 높은 고당도 과일로 구성된 '황금당도 천안배, 충주사과 (사과 8입·배 6입)' 세트를 판매한다. 또 친환경 패키지 세트로 포장이 이루어진 'GAP 나주배, 충주사과(사과6입·배6입)'와 'GAP 청송사과, 아산배(사과6입·배6입)' 세트도 선보인다.
축산·수산 선물세트로는 롯데마트 전용시설에서 20일 이상 숙성한 '숙성한우 등심·저지방 혼합세트', 상위 5% 품질의 상품에 붙이는 '대한민국 으뜸 제주 옥돔 세트' 등이 있다.
한편, 19일까지 진행하는 사전 예약판매기간 동안에는 엘포인트(L.POINT) 회원과 행사 카드(롯데·비씨·KB국민 등)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는 직접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동일한 가격과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명절 선물 특성 상 여러 명에게 선물을 보내는 경우에는 온라인에서 손쉽게 개별 주소 입력 후 배송 신청 가능하다.
롯데마트 임호석 마케팅팀장은 "선물 허용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됨과 더불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10만원에서 20만원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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