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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베트남 첫 취항…중장거리 노선 본격화


싱가포르 이어 해외 노선 확대…주3회 운항 예정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베트남 호치민에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3월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에어프레미아는 신생 항공사 가운데서는 가장 늦게 취항했지만, 중장거리 해외 노선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포-제주 국내선 취항 이후 지난 12월에는 싱가포르에 취항했으며, 이날부터는 인천-호치민 취항을 이어간다. 호치민은 주3회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가 베트남 호치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베트남 호치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회사 설립 때부터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목표로 준비해왔다.

2021년 4월 신규로 제작된 보잉 787-9(드림라이너) 중형기를 보잉사로부터 들여와 운항증명을 마치고 2021년 8월부터 10월까지 약 석 달 동안 김포-제주 국내선을 운항하며, 하이브리드 항공사의 콘셉트를 승객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9월 실시한 탑승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90%가 넘는 승객이 해외 취항 시 재탑승 의향을 보이고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에 확정된 보잉 787-9 중형기를 3대까지 들여올 계획이며, 올해 1~2대의 추가 기재 도입을 위해 글로벌 리스사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보잉 787-9 중형기는 항속거리가 1만5천km가 넘는 최신형 기종으로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 취항이 가능하다. 미주 쪽으로는 LA, 샌프란시스코뿐 아니라 뉴욕, 보스턴 등 동부까지도 취항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첫 장거리 노선으로 자유화 지역인 인천-LA 노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5월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의 대표는 "저렴하지만 불편하거나, 편하지만 비싼 것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하겠다"며 "에어프레미아가 제시하는 신개념 항공사를 눈여겨 봐달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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