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부터 '배송까지…카카오 AI 타고 달린다 [IT돋보기]


IT 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 지향…상반기 중 세부 계획 발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카카오 IT서비스 전문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i 라스(LaaS)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홈페이지 캡처]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상반기 중 물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i 라스(LaaS)를 출범한다. 지난달부터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또 최근 hy, 중앙일보, 이지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총 6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카카오i 라스(LaaS)'는 Logistics as a Service의 준말로, AI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물류 비지니스를 지원하는 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기존 물류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물류에 관한 모든 프로세스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물류 생태계를 만들어 물류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돕고자 한다.

카카오는 전통적인 자산 기반의 물류 사업이 아닌, IT 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

물류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과 화주 간 매칭을 통해 플랫폼상에서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물류 프로세스를 쉽고 편리하게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화주는 필요한 만큼만 물류 창고를 빌리고, 회원사는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유 물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시 말해 창고 매칭 서비스로, 물건을 파는 사람은 쉽고 편리하게 창고를 찾을 수 있고 물류 센터를 가진 사람은 간편한 등록을 통해 창고를 빌려줄 수 있다.

또한 AI기반의 물류 관리 시스템(OM)과 창고 관리 시스템(WM)을 지원한다. 상품, 주문, 재고, 물류까지 실시간 진행 상황을 분석해 효율적 재고 관리가 가능하고, AI기반으로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주문부터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AI 기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고도화된 검색·추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i 라스는 올해 상반기 중 공식 오픈 예정이고, 출시 후 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러 기업과 협력을 통해 업종별 특성에 맞게 물류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hy와 통합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주문 취합 및 송장 처리, 실시간 재고 관리 등 물류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또 중앙일보와 손잡고 AI기술을 접목한 물류 체계를 구축한다.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앙일보 물류 센터의 디지털전환(DT)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직접 물류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물류 비즈니스를 하는 업체들에 AI기반의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