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현대모비스 "자동차 SW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것"


천재승 현대모비스 R&D부문장 인터뷰…"테크 기업도 경쟁사"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모비스가 기존 메커니컬 분야의 강점을 소프트웨어(SW) 부분과 통합시켜 자동차 SW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천재승 현대모비스 R&D부문장(상무)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의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천 상무는 "자동차 산업 자체에서 기존 제조기반이 점점 전자화되고, 소프트웨어가 중요시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는 SW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고, 인력 충원과 함께 자체적으로 교육도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재승 현대모비스 R&D부문장(상무)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경쟁사가 기존 부품 기업을 넘어 테크 기업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천 상무는 "어디든 경쟁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장 큰 부분은 인력적인 측면"이라면서 "SW 회사들이 다 경쟁사로 느껴진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경쟁사의 다방면성은 예측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R&D 우선 순위에 대해 "도메인별로 깔끔하게 개발하고, 엣지컴퓨팅과 클라우드까지 연결하는 부분까지 폭넓게 진행해야 한다"며 "플랫폼 집중하는 부분도 있고, 제품별로 애플리케이션 하는 조직도 있고, 한 부분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달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는 '제네시스 G90'의 자율주행 기술 중 현대모비스는 제어기가 들어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천 상무는 "현대차와 자율주행 협업은 계속 계획돼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것도 지속적으로 파악해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선두 업체로 꼽히는 테슬라가 '라이다(LiDAR)' 센서를 버리고 카메라 등 다른 부품으로 대체한 것과 달리 라이다에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천 상무는 "이번 CES에서 라이다 회사들이 큰 스케일로 부스들을 운영했다"며 "예전 라이다의 가격적인 측면 및 원거리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부분도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상용화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에서는 어떤 센서만 특정적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용도에 따라서 다를 것"이라며 "대량 양산이 필요한 차와 고급차에 요구되는 성능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CES에서 전면에 내세운 엠비전팝(M.Vision POP)과 엠비전투고(M.Vision 2GO)와 관련해서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용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5년 정도에 실제 차 형태로 볼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상무는 "지금 엠비전팝에 달려있는 이코너모듈은 콘셉으로 작동 위주이고, 설계 기반은 차량 등 PBV용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다이나믹한 주행에는 큰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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