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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인텔·AMD·엔비디아, 노트북용 '고스펙' 칩 경쟁


플래그십 CPU·GPU 제품군 공개···올해 노트북 시장 혈전 예고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CES)에서 노트북용 전략(플래그십)칩인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잇달아 선보였다.

반도체 업체들이 코로나19로 확대된 노트북 수요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올해 CES에서 저마다 '최고 성능'을 지향한다며 칩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인텔, AMD,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신규 CPU, GPU 제품군을 공개했다.

인텔은 노트북용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H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는 지난 10월 출시된 데스크톱용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엘더레이크)와 동일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된 CPU다. 게임용 노트북용 H시리즈 최상위 프로세서는 전력 대비 성능을 전 세대 대비 최대 50% 이상 개선했다.

인텔 12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사진=인텔 ]
인텔 12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사진=인텔 ]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 부사장은 "이제 PC는 현대의 가장 필수적인 도구 중 하나"라며 "클라이언트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AMD는 '라이젠 6000' CPU를 공개했다. 이 프로세서는 기존 젠3(Zen 3) 아키텍처를 개선한 젠3+ 아키텍처 기반으로 대만 TSMC 6나노 공정에서 생산된다. DDR5 메모리와 PCI 익스프레스 4.0, USB4 등 최신 입출력 규격을 모두 지원한다.

라이젠 6000 프로세서는 기존 라이젠 5000시리즈에 비해 최대 11% 높은 싱글 스레드 성능을 자랑하며 멀티 스레드 성능은 28% 높아졌다고 AMD 측은 설명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년간 PC 출하량이 3억5천만대에 달할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봤다"며 "새롭게 선보일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그래픽 카드로 주요 제품군을 더욱 확장하며 게이머들에게 향상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플래그십 GPU 지포스 'RTX 3090 Ti'를 선보였다 'RTX 3090 Ti'는 24기가바이트(GB) GDDR6X 메모리와 40테라플롭 성능을 보유, 기존 'RTX 3090'에 비해 7.7% 빠른 메모리 클럭, 11% 빠른 그래픽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엔비디아가 선보인 RTX 3090 Ti [사진=엔비디아 ]
엔비디아가 선보인 RTX 3090 Ti [사진=엔비디아 ]

아울러 엔비디아는 2분기부터 삼성전자 TV에도 지포스나우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1월 LG전자와도 지포스나우 지원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지포스나우는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된 PC 게임을 원격으로 즐길 수 있는 엔비디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호환 가능한 컨트롤러만 연결하면 고성능 PC에서나 즐길 수 있던 게임을 스마트 TV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프 피셔 엔비디아 지포스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15억개 가량의 GPU를 출하했다"며 "지난 20년간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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