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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만 대세 아냐…2022년 달굴 신작들


'언디셈버' 시작으로 넥슨·넷마블·카카오게임즈 기대작 속속 출격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새해 벽두부터 게임 시장을 달굴 기대작들이 속속 게임팬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숨을 고르던 게임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는 게임들이 베일을 벗는 만큼 국내 판도에 큰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라인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일제히 신작 출시 행보에 돌입했다. P2E 게임이 대두되는 가운데 기존 게임 시장을 노리는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언디셈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언디셈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2022년 게임 시장 포문을 여는 곳은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다. 이 회사는 니즈게임즈(대표 구인영)가 개발 중인 모바일-PC 멀티플랫폼 게임 '언디셈버'를 오는 13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언디셈버는 몰려드는 적들을 일거에 해치우는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수집한 장비와 '룬(Rune)'을 조합해 클래스(직업)의 제한 없는 성장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수동 위주의 전투와 타격감으로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사전예약 시작 한달여만에 300만명의 이용자를 모객하기도 했다.

넥슨(대표 이정헌)의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도 1분기 중 국내 팬들을 찾는다. 네오플(대표 노정환)이 개발 중인 던파 모바일은 간판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바탕으로 한 액션 RPG다. 지난해 두문불출했던 넥슨이 간만에 내놓는 기대작이라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원작 던전앤파이터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과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을 바탕으로 하며 마치 오락실에서 즐기는 벨트스크롤 게임과 같은 수동 조작 방식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깜짝 진행한 게릴라 테스트에서 호평받은 만큼 오픈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도 간판 지식재산권(IP)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12월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븐나이츠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그래픽에 다양한 무기 사용과 영웅변신 등 차별화 된 게임성과 재미를 담아냈다. 이에 더해 여러 이용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면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으로 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은 올해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로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만화 등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를 병행해 다양한 타깃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일본 서비스 시작 후 색다른 소재와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게임 시장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가 주를 이뤘으나 올해는 특정 장르에 쏠림 없이 다채로운 장르 신작이 출시를 앞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국내 양대 마켓 매출 순위를 새로이 석권했듯 올해도 1위를 새롭게 차지하는 게임이 등장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용자가 돈을 버는 P2E 게임이 대두되는 가운데 기존 게임 시장을 공략하려는 시도 또한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개발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였던 주요 업체들이 얼마만큼 큰 파장을 불어 일으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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