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CES 2022'…주목받을 혁신 기술은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기업 총출동…행사 규모 축소에도 기대감 '여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가 축소되면서 반쪽짜리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치러지는 만큼 기대감도 감지되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2'를 개최한다.

이번 CES 2022는 160개국에서 2천100여 개 기업들이 참가, 참가 기업 수가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전시 규모를 축소하거나 불참을 택하면서 전시 규모는 예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CES 2020 전시회 모습 [사진=서민지 기자]

국내에서는 4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CES 2022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 등 주요 대기업들이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신제품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갤럭시S21 FE는 지난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해 공개 일정이 다소 밀렸다. 일부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질 예정으로,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예정인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TV의 경우 공개 여부가 불투명하다. 삼성전자는 당초 CES 2022에서 QD-OLED를 처음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에는 QLED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삼성전자의 비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CE(가전)부문과 IM(IT·모바일)부문을 통합한 DX부문을 출범한 만큼 DX부문을 이끄는 한 부회장의 전략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55인치 투명 OLED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붙인 매장 외부용 '투명 쇼윈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전자는 이번 CES에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참가한다. 신제품과 서비스는 온라인 전시관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오프라인 부스는 사상 처음으로 실물 제품이 없는 가상전시관으로 운영된다.

부스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곳곳에 설치된 뷰 포인트에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과 과거 CES에서 선보였던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쇼핑몰, 사무실, 가정 등 다양한 공간 속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투명 OLED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55인치 투명 OLED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 붙여 매장 외부에 설치 가능한 '투명 쇼윈도', 투명 OLED에 진열대를 결합한 제품 프로모션용 '투명 쇼케이스'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모든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MoT 생태계 실현을 위한 핵심 로보틱스 기술 기반의 PnD(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을 최초로 공개한다. 아울러 로보틱스 기술과 메타버스 결합을 통해 이동의 역할과 형태의 변화가 가져올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CES 2022에 참가하는 SK그룹의 전시관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 전경 [사진=SK]

SK그룹은 이번 CES에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 사와 함께 전시관을 꾸린다. 전시회 주제는 '동행'으로 탄소 감축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과거 CES에서는 회사별로 부스를 꾸려 제품을 전시했지만, 올해는 관계사가 다양한 파트너들과 탄소 감축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효과를 공동 주제별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4개 구역으로 나뉘며, 관람객들이 SK의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행사 규모가 줄었지만, 기업들의 신기술과 사업 비전 등을 엿볼 수 있어 업계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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