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AFPK 응시 가능…한국FPSB, 특별인증 시행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국제 재무설계 자격 인증기관인 한국FPS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집한 제한 조치에도 시험을 인증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특별인증을 도입했다.

29일 한국FPSB는 재무설계 자격(AFPK)의 특별인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집한 제한조치로 AFPK자격시험에 합격하고도 인증절차를 거치지 못하거나 자격을 취득하고도 교육 등 자격유지 조건을 충족치 못해 자격이 실효되거나 정지된 자가 7만 5천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FPSB는 이들에 대해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인증 프로그램을 시행해 구제하기로 했다.

AFPK자격은 신한금융투자, NH농협은행, 기업은행 등 여러 금융사 채용 시 가점이 부여되거나 재직자의 경우 인사가점을 부여받는 등 인사에도 긍정적 작용을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집합제한 등의 조치로 자격시험 합격 후 자격취득을 위해 필요한 일정한 학점을 이수할 수 없게 되었거나 자격취득 후에도 매 2년마다 충족해야하는 학점을 취득하지 못해 자격이 정지된 경우가 발생한 것이다.

또 자격시험 합격 후 3년이 경과하면 합격이 실효되므로 자격취득을 위해서는 재시험을 봐야 하는 경우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FPSB는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특별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효나 정지기간에 상관없이 재시험절차나 50학점의 교육이수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윤리교육 2학점을 포함해 계속교육 20학점만 이수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재무설계사 자격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은 그간 엄격히 유지되어 왔으나 코로나사태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 처한 경우는 특별히 취급할 필요성이 있다"며 "2년 동안 자격취득에 애로를 겪은 많은 시험합격자들이 구제받아 생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인증 프로그램은 1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인증신청은 한국FPSB 홈페이지 마이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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