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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달아오른 'TV 전쟁'…프리미엄·폼팩터 변화 집중


삼성전자, QD-OLED TV 출시 임박…LG전자, 라이프스타일 TV 잇따라 선봬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전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성장했던 TV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프리미엄과 폼팩터 변화를 시도하며 다양한 수요 흡수에 나선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절반의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시장 점유율은 각각 30.2%, 18.8%다.

삼성 네오 QLED [사진=삼성전자]
삼성 네오 QLED [사진=삼성전자]

업계에선 프리미엄 TV 시장 판도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TV를 출시하면서 O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개최하는 'CES 2022'에서 QD-OLED TV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캠퍼스 Q1 라인에서 QD-OLED 양산을 시작했다. 생산 능력은 8.5세대(2천200x2천500mm) 원장 기준 월 3만 장이다.

QD-OLED는 백색광을 쓰는 기존 W-OLED와 달리 청색광을 사용해 OLED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색재현율과 시야각 등에서 기존 제품보다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생산 초기 수율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 받을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 세계 OLED TV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옴디아는 올해 OLED TV 출하량이 650만 대로 전년보다 7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740만 대에서 2023년 800만 대, 2024년 940만 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OLED TV 시장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2013년 OLED TV를 처음 출시한 LG전자는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출하량 1천만 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삼성 네오 QLED [사진=삼성전자]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 [사진=LG전자]

기존 TV와 달리 다양한 형태를 갖춘 라이프스타일 TV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이달 초 올레드 TV에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적용한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벽걸이, 스탠드 등 정형화된 TV 설치 방식의 틀을 깬 디자인으로, 벽에 기대거나 밀착시키는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무빙 커버를 위아래로 조정해 상황에 따라 화면 일부만 보는 '라인뷰', 화면 전체를 보는 '풀뷰' 등으로 연출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이동식 스탠드 스크린 '스탠바이미'를 선보였다. 기존 TV와 달리 바퀴가 달린 무빙스탠드를 장착해 이동하며 원하는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화면을 돌려 가로·세로 방향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좌우·상하로 기울일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품귀현상을 겪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빨리 라이프스타일 TV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해왔다. 지난 2016년 '더 세리프'를 시작으로 2017년 '더 프레임', 2019년 '더 세로', 2020년 '더 테라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특히 더 프레임은 올해 연간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 제품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과 사진을 감상하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액자 형태의 베젤 디자인을 구현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CES 2022'에서도 새로운 폼팩터를 앞세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 정체기에 접어든 만큼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며 "소비자들이 TV로 단순히 시청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하길 원하고 있어 다양한 방식의 TV가 지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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