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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내년 2분기부터 주가 반등 전망-신한금융투자


"내년 피더·탱커 호수주 전망"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탱커 발주 재개가 예상되는 내년 2분기부터는 주가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의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0.2% 증가한 8천62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864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239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27일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내년 2분기부터 주가 반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현대미포조선 로고. [사진=현대미포조선]
27일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내년 2분기부터 주가 반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현대미포조선 로고. [사진=현대미포조선]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 분기 베트남 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른 낮은 기저와 올해 1분기 호수주분이 일부 반영돼 큰 폭의 증가가 전망되지만,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약 1천억원의 비용 반영을 가정했으며, 충당금 규모는 1분기에 확정돼 올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내년 수주는 높은 기저로 38억5천만달러로 감소하고, 수주잔고는 81억8천만달러로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수주는 LPG 운반선, 피더선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내년 주력 수주 선종은 석유 제품 운반선, 피더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더선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고운임 지속, 아시아 신흥국(중국 제외) 내수 경기 회복으로 대형선에 밀렸던 발주가 재개되고 있다"며 "석유제품 운반선은 올해 폐선율 상승, 선진국의 정유공장 폐쇄에 따른 수입 물동량 증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에너지 수요 증가로 지난달부터 운임 회복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탱커 해운사들이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됐고, 아직 시황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라 발주 재개는 내년 2분기 이후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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