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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 LG엔솔 미국 투자로 수혜 본격화-NH투자증권


"전력변환 기술 관련 사업으로 영역 확장"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에이프로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움 셀즈(Ultium Cells)' 1공장향 매출 인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고객사의 해외 증설 규모 확대에 따른 수혜로 가파른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프로는 배터리 후공정 장비인 충방전기, 고온가압충방전기 등을 생산하는 배터리 장비업체다. 주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매출액의 약 90% 이상을 차지한다.

27일 NH투자증권은 에이프로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투자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에이프로 로고.
27일 NH투자증권은 에이프로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투자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에이프로 로고.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얼티움 셀즈 1공장 활성화에 따른 장비 공급 분은 4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풀캐파(Full Capa·완전생산능력) 도달 시점까지 매출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와 폴란드 공장 공급 계약도 올해 4분기부터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7% 증가한 7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5년 미국 내 배터리 생산능력 계획은 얼티움 셀즈 80GWh, 스텔란티스 및 신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과 합작 55GWh, 자체공장 25GWh로 총 160GWh 수준"이라며 "에이프로의 경쟁사인 중국 업체가 미국 본토로 들어오기에는 쉽지 않은 환경인 점을 고려하면 수주 경쟁에서 우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에이프로의 신사업 확장도 긍정적인 투자 요인으로 짚었다.

주 연구원은 "에이프로는 활성화 장비의 고도화를 위해 차세대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며 "현재는 퀄리티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양산 시작 시 활성화 장비 고도화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전력반도체는 고효율, 소형화, 고속 스위칭 등이 특징으로, 설계 단순화로에 따른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으며 장비 전체의 크기도 줄일 수 있다"며 "고속 스위칭으로 전력변환 시 발생하는 손실이 저감돼 에너지 소비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이프로는 전력 변환 및 회로 기술을 활용해 2차전지 활성화 공정뿐만 아니라 배터리 리사이클링, 이륜차 충전스테이션,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 전력변환 기술 관련 사업으로 사업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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