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방송인 하리수가 전남편인 미키정과 이혼한 속사정을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하리수가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4년 전 미키정과 이혼할 당시 알리지 못했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하리수는 "(미키정과) 같이 살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이를 낳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다"고 운을 뗐다.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https://image.inews24.com/v1/de7668db02735c.jpg)
이어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하신 분은 자궁을 들어내는데, 그걸 이식도 할까. 장기이식을 해보면 어떨까 했다"며 "아예 처음엔 (임신이) 불가능했지만, 그게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들었을 땐 간절해졌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진 않았다"고 말을 이어 갔다.
하리수는 "좀 더 늙기 전에 내 남편이었던 미키정 씨가 진짜로 아이를 낳게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 당시에 사업을 하면서 출장도 많이 다니고 둘의 사이가 좀 소원해졌다. 지금이 헤어질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키정이) 외아들이고 독자인데 저한테서 대가 끊기니까. 그런 부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https://image.inews24.com/v1/9d705a2feed694.jpg)
하리수의 어머니는 하리수가 입양 가는 아이를 잠시 돌봤던 때를 떠올리며 "아픈 손가락이다. 아이를 못 낳지 않느냐. 다른 것은 다 괜찮은데 임신만 못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번은 '수술하기 전에 아기 하나 낳고 수술할 걸 그랬다'고 했더니 '그러면 그 아기가 얼마나 불쌍하냐, 자기 같은 부모 두고 있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정상으로 못 산다'고 하더라"며 "앞으로는 이제 내가 죽고 나서 걱정이다. 내가 죽으면 혼자가 되니까"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하리수는 지난 2006년 가수 미키정과 결혼해 11년 만인 지난 2017년 이혼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