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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대만 해상풍력 초대형 수주로 점유율 상승-유진투자증권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점유율 약 39% 달해"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초대형 수주로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24일 유진투자증권은 삼강엠앤티에 대해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초대형 수주로 인해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삼강엠앤티 CI. [사진=삼성엠엔티]
24일 유진투자증권은 삼강엠앤티에 대해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초대형 수주로 인해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삼강엠앤티 CI. [사진=삼성엠엔티]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글로벌 해상풍력 설치업체인 DEME사로부터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 단지향 하부 구조물을 5천729억원(52세트)에 수주 받았다"며 "하이롱 프로젝트는 1천44MW의 단지이며, 지멘스 14MW 터빈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계약이 내년 6월인데도 선제적으로 구속력 있는 ECA(Exclusivity &Capacity Agreement)를 체결한 것만 봐도 삼강엠앤티의 하부구조물 제작 능력을 차지하기 위한 고객사들의 경쟁이 치열함을 알 수 있다"며 "이번 수주로 삼강엠앤티의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물량은 총 177세트, 점유율(MW 기준)은 약 39%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직 공급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하부구조물이 약 80세트 이상 남아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며 "대만 해상풍력 1단계 5.5GW에 삼강엠앤티의 하부구조물 점유율은 40% 이상일 것으로 판단되며, 2, 3단계 물량 15GW용 하부구조물 제작도 삼강엠앤티의 역할이 절대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대형화로 판매가격이 상승한 점도 긍정적인 투자 요인으로 짚었다.

한 연구원은 "삼강엠앤티가 그동안 공급했던 주력 모델은 8~9MW 터빈용 하부구조물이었으며, 1세트 기준 약 50~60억원 수준에 판매했다"며 "이번에 수주 받은 것은 14MW용으로 1세트에 약 11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MW 기준 단가가 약 20% 상승한 것으로, 중량과 높이가 동시에 커지면서 제작 난이도가 올라갔고, 가공면적이 늘어나기 때문에 단위당 판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향후에도 해상풍력 터빈과 하부구조물의 대형화는 지속될 것이며, 현재 최대 20MW급 해상풍력 터빈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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