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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팝니다' 재산 364억 허경영은 어떻게 돈을 벌까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최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의 투표 독려 전화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지며 그의 수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 [사진=뉴시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 [사진=뉴시스]

허 후보가 투표 독려 전화를 돌리는 데 드는 비용은 1회에 약 1억 2천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선거 비용은 득표율이 15% 이상일 때 전액 보전받고 10~15% 득표했을 경우 절반을 보전받을 수 있는데 투표 독려 전화는 선거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허 후보가 만약 대선에서 10% 이상 득표를 한다 해도 보전받을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즉 현재 투표 독려 전화는 100% 허 후보 사비에서 충당하고 있다는 말이다. 6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롤스로이스를 타고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 출마 당시 등록한 재산만 364억원 빚 291억원에 달하는 그는 대체 어디서 수입을 얻고 있을까?

권영철 대기자는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허 후보의 주요 수입원은 "강연"이라 밝혔다.

경기도 양주시 양주군 장흥유원지 일대에는 허 후보가 사들인 일명 허경영 랜드인 '하늘궁'이 있다. 이곳으로 지지자들이 강연을 들으러 오는데 권 기자에 따르면 허 후보 측은 워렌버핏의 사례를 들며 허 후보를 설명했다.

허 후보 측은 "워렌버핏이 한끼 식사할 때 최고 가격이 얼마였는지 아느냐. 54억원이다. 허경영 후보에게도 식사하면서 수억원을 내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권 기자는 하늘궁에서 '백궁 명패'도 팔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백궁은 천당 보다 더 상위 개념을 뜻한다.

그는 "티켓을 파는데 '백궁행 티켓'이 한구좌에 300만원'이다. 그리고 허 후보를 만나 '축복'을 받는데 100만원. 그리고 1억을 내면 '대천사'라고 칭호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을 듣기 위해서는 10만원을 내야하고 면담에 참여하면 20만 원을 내야 한다. 매주 일요일이면 하늘궁으로 허 후보 강연을 듣기 위해 수백명이 몰린다"고 전했다.

또 이곳에는 허 후보의 굿즈를 판매하는 '에너지샵'도 함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대선 TV토론 초청 기준 중 하나인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을 맞추기 위해 투표 독려 전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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