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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 亞 제련소 최초 '카퍼마크' 인증 취득


원료 확보 및 제품 판매 경쟁력 강화·고객사 비즈니스에도 긍정적 영향 기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S니꼬동제련이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LS니꼬동제련은 국제구리협회로부터 카퍼마크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카퍼마크는 2019년 국제구리협회가 도입을 주도한 구리산업의 ESG 인증제도다. 광석 채굴부터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 수여해 동산업계의 유일한 ESG 인증시스템으로 불린다.

LS니꼬동제련이 국제구리협회로부터 받은 카퍼마크 인증 [사진=LS니꼬동제련 ]
LS니꼬동제련이 국제구리협회로부터 받은 카퍼마크 인증 [사진=LS니꼬동제련 ]

세계 최대 금속거래소인 런던금속거래소(LME)는 동산업 관련 기업들에게 2023년까지 책임구매정책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준수한 기업의 제품은 LME리스트에 등록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인증제도는 카퍼마크가 유일하다. 그동안 이를 취득한 회사는 호주의 BHP, 독일의 아우루비스, 다국적기업 프리포트-맥모란 등 글로벌 메이저 동산업 기업들 7곳뿐이며 아시아에선 LS니꼬동제련이 유일하다.

특히 아시아는 전 세계 구리의 69%를 사용하는 최대 소비 대륙인 만큼 이번 취득이 더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게 LS니꼬동제련 측 설명이다.

LS니꼬동제련은 당초 예상했던 내년 12월보다 1년을 앞당겨 인증 신청 9개월 만에 카퍼마크를 획득했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12월부터 인증 준비를 시작해 지난 3월 취득을 신청했으며 자체 기준 강화와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 22일 공식 인증을 받았다.

LS니꼬동제련은 카퍼마크 인증이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은 ESG에 대해 엄격하다. 이에 따라 카퍼마크 획득은 장기적으로 판매경쟁력에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지속가능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퍼마크 인증을 통해 LS니꼬동제련은 원료확보와 제품판매에 메리트를 확보하게 된다. 또 사회책임투자에 적합한 기업으로 분류돼 자금 조달이나 투자 유치에도 유리해진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은 "ESG에 부합된 회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이번 카퍼마크 인증이 세계 최고 제련기업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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