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최근 신안에서 여고생 한 명이 실종됐다는 소문이 급속히 확산했으나 확인 결과 단순 가출 사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신안 여고생 실종사건 발생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경찰 측은 "학생의 개인 정보 등에 대한 보호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b540fdf1c28fcb.jpg)
게시글에는 여고생의 사진을 비롯해 실종 추정 장소가 전라남도 신안군 추섬길이라 적혀있고 160cm에 45kg 등 마른 체형이라는 신체적 특징까지 소상히 담겨있다.
하지만 목포경찰서는 지난 21일 해당 여학생은 실종이 아닌 가출 신고였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박양을 보호하고 있던 단체 측에서 19일 오전 실종 신고가 아니라 가출 신고를 했다"며 "이날 오후 목포 시내에서 박양과 연락이 닿아 해당 관할에 인계해 무사히 귀가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일 가출 신고 접수 후 실종 정보가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확인되지 않는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생의 개인 정보 등에 대한 보호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2014년 염전 노예 사건을 계기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사계절 보라색 꽃피는 퍼플섬'을 콘셉트 삼아 퍼플섬으로 이미지 반전을 꾀했으나 지난 11월 JTBC 보도에 따르면 신안군 일부 염전에서는 여전히 월급 20만 원을 받는 노동자들이 곰팡이로 얼룩진 방에서 쥐덫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그들의 돈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수십만 원 씩 인출돼 있었고 일부는 자신도 모르는 새 고용주의 지인에게 입금된 현황도 포착됐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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