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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항암치료제 신약 개발 추진…"내년까지 7개 파이프라인 구축"


유망 바이오기업 지분 투자 간접 방식서 직접 신약 개발로 전환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신약 개발에 직접 뛰어든 일진그룹이 항암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는 2022년까지 7개의 항암 관련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항암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플랫폼을 내재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개발을 실시한다.

일진에스앤티의 비전은 그동안 국내외 유망 바이오 기업에 지분투자하는 간접적인 방식에서 회사가 신약을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박상훈 일진에스앤티 대표(가운데)와 임직원들이 항암 치료제 개발 성공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일진그룹]
박상훈 일진에스앤티 대표(가운데)와 임직원들이 항암 치료제 개발 성공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일진그룹]

일진에스앤티는 2011년부터 캐나다 제약회사 '오리니아'에 지분을 투자했고, 올해 1월 이 회사가 개발한 난치병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아 미국에서 판매 중이다.

이에 앞선 1990년에도 일진그룹이 투자한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 '이텍스(ETEX)'가 뼈 대체용 의약성 신물질로 1996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는데, 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 바이오 회사에 투자해 성공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상훈 일진에스앤티 대표는 "지난해부터 바이오 산업육성 전문가를 영입했고, 올 상반기에는 신약 개발 전담 사업부와 연구센터를 오픈하는 등 혁신 신약 개발 준비를 마쳤다"며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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