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JTBC 드라마 '설강화'가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우파 성향의 이지성 작가가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지성 작가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으로 팩트를 말하기 시작한 뒤로 중도 및 좌파 성향 지인들과 전라도 지인들 그리고 문화계 인사들로부터 줄줄이 손절당하고, 방송이고 행사고 뭐고 취소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편의 정치 성향 때문에 우리 와이프는 더 큰 핍박을 받았었다. 스타트업 CEO인 와이프는 광고 및 투자 철회 등으로 부도날 뻔했다"며 지난 2015년 결혼한 당구선수 차유람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지성 작가는 "설강화 핍박자들아. 민주화 인사라 불리는 자들이 학생 운동권 시절 북괴 간첩들에게 교육받았던 것은 역사적 팩트란다"라며 "이건 그냥 현대사 상식 같은 것. 증거도 차고 넘친단다. 제발 공부부터 하고 움직이렴"이라고 주장했다.
베스트셀러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을 집필한 이지성 작가는 지난 8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보수 우파라 소개하며 "우리나라 출판계는 98% 이상을 진보좌파가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우파 작가라고 하면 비난이 쏟아지고 책도 잘 팔리지 않는다. 나 혼자라도 한국 좌파의 모체인 출판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조금이라도 바로잡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자신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 차유람 선수의 회사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북한 해커 부대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화 운동 폄훼와 안기부·간첩 미화 의혹에 직면한 설강화는 방영 중지 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만인 20일 오전 청원 동의 20만 명을 돌파했다.
JTBC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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