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우시아월드' 인수로 큰 폭의 이익 성장 가능할 것-하나금투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카카오에 대해 자회사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남성향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 인수로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윤예지 하나금투 연구원은 "카카오엔터의 북미 자회사인 래디쉬는 지난 17일 우시아월드 지분 100%를 4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며 "우시아월드는 중국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4년 설립한 남성향 웹소설 전문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시아월드의 매력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며 "충성도 높은 고객군을 보유했다는 점과, 에셋 라이트(Asset-light)한 회사 구조로 향후 큰 폭의 이익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시아월드는 규모는 크지 않으나 꾸준히 이익을 기록해왔다"며 "태생적인 강점에 래디쉬의 강도 높은 BM이 결합될 경우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보인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카카오엔터는 올해 3년내 글로벌 콘텐츠 거래액을 3배로 성장시킨다는 공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며 "올해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거래액만 해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적인 콘텐츠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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