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정책총괄본부장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저는 면책특권 대상자도 아니지만 비겁하게 숨을 생각도 없다"며 날을 세웠다.
원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 추가의혹은 모두 증거와 증언, 논리적 추론에 기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본부장은 "제가 제기한 내용은 피하면서 제게 있지도 않은 특권을 운운하는 것은 어떻게든 대장동 게이트를 방어해야 하겠다는 비뚤어진 충정"이라며 "고민정 선대위 공동상황실장님의 떨고 있는 모습만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원희룡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cb72746a6ac5e.jpg)
이어 "고 의원님, 추악한 게이트 물타기 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 본부장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고민정 의원은 지난 17일 방송에 나와 원 본부장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왜 국회에서 말씀을 하셨는지 궁금하다"며 "왜냐하면 국회에서 (기자회견) 할 경우에는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과 함께 패널로 출연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진실은 수사가 계속되면 밝혀지겠지만 원 본부장은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에서 발언한다고 해서 면책특권이 적용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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