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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내년에도 청신호…소비·고용·투자 일제히 '호조' 전망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은 어려워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미국경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내년 중 미국경제가 잠재성장률을 큰 폭 상회하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제시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전경. [사진=LG전자]
미국 뉴욕 맨해튼 전경. [사진=LG전자]

올해 미국경제는 경제활동 재개와 적극적 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큰 폭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사정은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크게 개선됐으며 물가는 경제활동 재개, 공급망 제약 등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국채 금리는 빠른 성장세를 반영하며 상승했고,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했으며 달러화는 대체로 강세를 지속했다.

내년에도 성장세는 이어진다. 개인소비자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기업투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 반면 주택투자와 정부지출의 성장기여도는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고용사정은 완만한 회복흐름이 유지되고 물가는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가다가 하반기부터 오름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핵심 연령층의 비경제활동인구가 노동시장에 점차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를 통해 경제활동인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높겠지만 공급망 제약 완화 등으로 수급 불균형이 진정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향후 물가경로상 감염병 재확산, 물가불안심리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 등과 관련한 높은 불확실성은 따르는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따른다.

한은 조사국 국제경제부 관계자는 "유가 주거비 등 생활밀착형 품목을 중심으로 강한 물가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되면서 중장기적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우려도 상존한다"고 당부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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