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의료정보기술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디지털헬스 플랫폼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호흡기 질환자 대상 디지털 치료제 임상을 마칠 예정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9월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호흡기 질환자 디지털 치료제 ‘레드필 숨튼’의 임상 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다. 임상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다.
임상 기관은 서울아산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강원대학교병원이며, 임상 대상자수는 100명이다. 확증 임상시험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폐암 등 호흡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선정했으며, 레드필 숨튼 사용 후 6분 보행검사(6-minute walk test, 6MWT)의 운동능력 개선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내년 5월까지 호흡기 질환자 디지털 치료제 '레드필 숨튼의 임상 시험기간을 진행한다. [사진=라이프시맨틱스]](https://image.inews24.com/v1/6d10ce0577d002.jpg)
주요 확인 사항은 ▲호흡기 질환자의 운동 능력 ▲급성 악화 모니터링 ▲운동 강도에 따른 환자의 상태 변화(심박수, 혈중산소포화도, 숨참 정도 등) 모니터링 등을 하며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증상 개선 여부, 폐암 환자가 신체기능 향상 및 호흡곤란 증상을 개선하는 지 여부 등을 체크한다. 기록된 정보는 의료진 피드백을 통해 활용된다.
현재 국내 시장은 호흡질환 재활 전문센터가 부재한 상황으로, 단순 통증 완화제만 처방되고 있다. 레드필 숨튼은 호흡기 질환자가 집에서도 스스로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호흡재활 소프트웨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기존 재활서비스와 비교를 통한 효용을 입증(임상 종료) 후 디지털 치료제로서 레드필 숨튼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목표 시장은 호흡기 질환자(만성폐쇄성 폐질환, 폐암, 천식, 만성 심장지환) 재활 분야다. 올해 기준 국내 호흡기 질환자는 333만 명으로 추정되며, 오는 2024년 337만 명으로 예상된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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