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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화학물 제조사 공장서 폭발 화재…작업자 3명 사망


폭발 충격으로 현장과 떨어진 곳에서 사망자 발견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여수국가산업단지 화학물 제조업체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협력업체 작업자 3명이 숨졌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께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공장인 이일산업 위험물 저장시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1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제품 제조업체 설비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여수소방]
1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제품 제조업체 설비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여수소방]

이 불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관 교체 작업(추정)을 하던 A(74)씨·B(64)·C(6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폭발 당시 충격으로 작업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액체 화학물질을 저장한 고정식 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장 탱크에서 작업하던 중 원인 미상의 폭발과 불꽃이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안전 수칙 준수와 관리·감독 소홀 여부, 업무상 과실 여부, 사고 예방 장치 마련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여수시도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해 화재 수습과 수질 오염 사고 예방(유해화학물질 소화용수 하천 유출 대비)에 주력한다.

불이 난 곳은 석유화학계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체로, 폐유 정제·화학 제품 생산·비금속 재생 재료 처리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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