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을 받은 유일한 1명은 고려대생으로 밝혀졌다.
10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한 김선우 씨가 수능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사회탐구 2개 과목(사회문화·경제)에서 모두 만점을 받고 절대평가로 시행된 영어·한국사·제2외국어(중국어)는 모두 1등급을 받으며 '유일한 만점자'라는 영광을 안았다.
![2022 수능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단 1명인 김선우 씨 [사진=메가스터디교육]](https://image.inews24.com/v1/bd746948a800ef.jpg)
김씨는 동탄국제고등학교를 졸업해 고려대 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며 대학에 입학한 상태에서 재수를 한 반수생이다.
김씨는 "1교시 국어영역이 어려워 전 영역 만점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면서 "가채점 결과 전 영역 만점을 받았을 때는 꿈을 꾸는 기분이었고, 성적표를 받고 나니 그동안 공부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번 수능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장래 포부에 맞는 대학 및 학과에 진학할 계획이라고 희망을 밝혔다.
한편 올해 수능은 시험 난이도 조절 실패로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을 만큼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도 1등급 비율이 6.3%(2만7830명)에 그쳤다. 전년도 12.7%(5만3053명)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수학 역시 표준점수 최고점이 147점으로 지난해 수학 가·나형 137점보다 10점이나 올랐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3명, 졸업생 3명 등 총 6명이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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