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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애저 스페이스 확장…우주 클라우드 시대 '성큼'


'에어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항공우주산업체인 에어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서비스 '애저 오비탈'의 퍼블릭 프리뷰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 최대 항공우주산업체인 에어버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서비스 ‘애저 오비탈’의 퍼블릭 프리뷰를 공개하는 등 애저 스페이스를 확장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 최대 항공우주산업체인 에어버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서비스 ‘애저 오비탈’의 퍼블릭 프리뷰를 공개하는 등 애저 스페이스를 확장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MS는 지난해 10월 스페이스X, SES 등 인공위성 산업 리더들과 우주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결성, 전 세계 다양한 산업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저 스페이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날 MS는 인공위성과 애저 간 연결성 및 지리공간 기능을 확장하는 신규 파트너십과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우선, MS는 에어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어버스의 프리미엄 위성 이미지 자료와 표고데이터를 애저 맵에서 제공한다.

여기에는 1.5m급 해상도, 50cm급 해상도, 30cm급 해상도 등의 위성 이미지 자료와 4m의 수직 정확도, 24m급 해상도 표고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시나리오를 실현,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인사이트를 기업에 제공하고, 애저 맵 사용자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에어버스의 프리미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애저의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위성 자료는 운송 경로, 운행 패턴, 글로벌 소비 트렌드 등을 분석해 조직이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성 자료에서 도출된 인사이트는 파워 BI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툴로 이동, 다른 데이터 스트림과 결합하고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는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MS는 애저 오비탈 퍼블릭 프리뷰도 공개했다. 애저 오비탈은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서비스로 고객이 인공위성과 연동해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와 정보를 빠르게 분석, 이를 서비스로 구축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위성 사업자는 전용 지상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발생하는 기술, 스케줄링,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위성 제공업체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넓은 범위의 데이터와 서비스에 접근이 가능하고, 애저의 높은 안정성과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위성 정보, 데이터 수신, 접촉 시간 등의 모든 미션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노르웨이 KSAT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애저 고객은 일반적인 다중 네트워크 솔루션과 관련한 통합 및 데이터 전송 비용 없이 글로벌 단위의 광범위한 서비스 적용 혜택을 누릴 수 있고, MS 클라우드를 통해 우주를 경유하는 데이터를 처리, 저장하고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다.

MS는 이날 스페이스아이, 프로젝트 튜링 등 위성 이미지에 대한 애저 기반 혁신 기술도 공개했다.

애저에 구축된 스페이스아이는 AI 기반 시스템으로, 매일 구름이 없는 지구의 광학 및 다중 스펙트럼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다. 스페이스아이는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레이더 데이터와 과거에 촬영된 광학 이미지를 결합해 구름 아래 보이는 이미지를 AI로 예측한다. 이 기술은 농업 분야, 토지 이용도 모니터링, 재난 대응 등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튜링은 할리우드에서 사용되는 허상의 이미지 강화 기술을 현실로 가져왔다. 튜링이 제공하는 초고해상도는 위성 이미지의 해상도를 높여 항공 이미지와 비교하고, 이를 통해 상공에서 촬영된 이미지에 대한 인지 개선을 돕는다. 애저에서 실행되는 이 기술은 빙에 있는 세계 지도에 대한 사용자 요청 5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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