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생은 XX" 3호선 빌런녀, 또 등장…"무적권 강남으로"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최근 서울 지하철 객차 내에서 "인생은 XX"라며 난동을 부려 유명세를 탄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의 새로운 근황이 공개됐다.

성인잡지 맥심은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인생은 XX녀 맥심이 공개 섭외합니다. 화보 촬영 한 번 가시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맥심 측은 "맥심의 공개수배가 시작되자 익명의 지하철 승객들이 제보를 보내오기 시작했다"며 "마스크를 썼지만 목소리 싱크로율 95%.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한 여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여성은 지하철에서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반복한다. 남성 승객 두 명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한 뒤 "미역국 저렇게 하시지라고 참고해주세요"라며 뜻을 도통 알 수 없는 말을 건넨다.

이어 "그런 언니들 만나려면 무조건 강남으로"라고 외치며 스커트를 입은 채 한쪽 팔과 다리를 들어 올리며 춤을 추는 듯 괴이한 자세를 취한다.

맥심 측은 "모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화보 촬영을 꼭 함께 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맥심 이영비 편집장은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머리 색깔도 다르고 해서 첫 번째 영상 여성과 동일인물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제보자가 동일인물인 것 같다고 해서 저희도 추정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첫 번째 영상 여성 공개섭외 이후 당사자에게 연락은 왔었느냐는 질문에는 "당사자에게 연락은 없었다"며 "어디서 본 거 같다는 등의 목격담은 많이 들어왔다"고 답했다. 맥심은 공개적으로 3호선에서 난동을 부린 여성을 찾는다고 공지를 띄운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 '지하철 3호선 빌런녀'라는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약 20초 길이의 영상에서 한 여성은 지하철 바닥에 드러누워 "인생은 XX"라며 성관계를 암시하는 단어를 고래고래 내뱉는가 하면 갑자기 일어나 머리를 흔들며 춤을 췄다. 또 한 승객에게 다가가 "저 너무 귀엽죠?"라고 말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