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d03ba081d918c.jpg)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3당(정의당·열린민주당·국민의당)과 함께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임시회를 통해 관련 주요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9일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국민적 어려움 속에서 관련 긴급법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상임위에도 감염병관리법률 등 주요한 법안이 있고, 특히 의료대응체계, 보건소 인력 등 이런 부분의 확대가 지속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소상공인의 보상에 대한 비판도 있는데 이 부분을 방역지침 강화에 맞춰 충분히 보상되도록 당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임시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3개 당과 함께 요구한 배경에 대해서는 "여야 협상해서 공동 요구했으면 좋았겠지만 실제로 임시국회 필요성과 민생을 생각하는 당들이 모여 우선 요구하게 됐다"며 "국민의힘에 협조를 구했지만 그럼에도 공동 요구를 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신 원내대변인은 추경 예산 협상을 진행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예산 확대 방식에는 추경과 예비비 등 여러 방식이 있다"며 "어떤 방식이 좋은지에 대해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우려를 표시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며 매출회복 기대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 오랜만에 전면등교로 들떴던 학생들까지 그 실망감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냐"며 "신규확진자 규모로 볼 때, 향후 위중증 환자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패스가 야속하기도 하겠지만 4주만큼은 어느 때보다 개인 방역을 준수하고 방역 당국 지침을 따라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천102명을 기록했으며, 위중증 환자도 이날 85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 모임 규모를 다시 줄이고, 방역패스(접종 증명·음성 확인)를 확대하는 등의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 중이다.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날(8일) 오후 5시 기준 85.0%로 집계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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