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진 오프시즌 맞춤투구 훈련 프로그램 도입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오프시즌 들어 마운드 전력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투수들에게는 과제를 냈다.

1군과 퓨처스(2군)팀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도 머리를 맞댔다. 구단은 지난달(11월) 23일부터 엿세 동안 '피칭 컨퍼런스'를 열었다.

구단은 "젊어진 투수진에게 효율적인 비활동 기간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고민한 끝에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전략팀, 스카우트팀은 1군과 퓨처스 투수코치들과 함께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올 시즌 리뷰를 진행했다.

한화 이글스 장민재(투수)가 플라이오케어볼을 활용해 훈련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이 자리에서는 선수 별 향후 목표 설정, 비시즌 투구 훈련프로그램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했다. 컨퍼런스 참가한 호세 로사도, 이동걸 코치는 스프링캠프에 대비해 선수들이 오프시즌 동안 개인훈련 중 진행할 운동법을 매뉴얼화 한 자료를 소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은 '플라이오케어(Plyocare)'를 활용한 구속 향상 훈련이다. 플라이오케어는 다양한 무게의 고무공을 활용해 투구 매커니즘을 개선하는 훈련 방법이다. 구단은 "투구 시 자신의 근육 움직임 등 몸 상태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폭이 넓은 훈련"이라고 소개했다.

로사도와 이 코치는 플라이오케어를 기반으로 스프링캠프에 완벽한 몸 상태로 합류할 수 있도록 비활동기간 중 마지막 6주간 체력 강화 등 요일 별 운동법을 상세히 매뉴얼화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마무리캠프 후반부 팀 투수진에 전달했다.

두 코치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비활동 기간 훈련을 진행할 경우 원활한 스프링캠프 준비와 함께 궁극적으로 구속 향상도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프링캠프 합류 시 투구가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올 시즌 내내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한 김민우(투수)는 "시즌 중 하나의 루틴으로 등판 전에 항상 몸을 푸는 개념으로 해왔다"며 "중심이동, 릴리스 포인트 개선 등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프시즌에도 전달받은 프로그램을 소화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몸을 만드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구단을 통해 밝혔다.

이 코치는 "해당 프로그램은 로사도 코치와 함께 올 시즌 선수들과 호흡하며 시즌 동안 해온 것에 대한 연장선상"이라며 "투수 파트 코치진과도 피칭 컨퍼런스를 통해 일관된 코칭을 위한 자리도 가졌다. 선수들 또한 마무리캠프 기간을 할애해 개념 등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따라 잘 이행해 주리라고 믿는다"며 "비활동 기간 몸을 잘 만들어 건강하게 스프링 캠프에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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