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전자문서 관리 진출"…내년 국내 SMB 시장 공략


현재 스타트업에서 주로 활용…전자문서 진출 위해 관련 기업 인수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주로 제공해 온 '드롭박스'가 내년 전자문서 관리 시장에 진출한다.

기업용 전자문서 관리 솔루션 확장을 위해 최근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스타트업을 비롯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협업도구로의 진화를 거듭하며,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포부다.

권준혁 드롭박스 이사가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사업성과 및 내년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드롭박스]

드롭박스는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사업 현황과 내년 전략을 공유했다.

지난 2007년 설립한 드롭박스는 현재 전 세계 180개국 전반에 걸쳐 7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 주요 사업은 파일을 언제 어디서나 꺼내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였다면, 현재는 디지털에서 협업 공간의 업무 방식을 한 걸음 발전시키는 솔루션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내년부터 전자문서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최근 회사는 전자서명 솔루션 헬로사인, 문서 추적 솔루션 닥센드, 통합 검색 솔루션 커맨드E 등을 인수했다.

권준혁 드롭박스 이사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지난해 협업툴로 지원 범위를 확장했고, 이제는 전자문서 관리 영역까지 진출하려고 한다"면서, "회사는 문서 생성부터 공유, 변경내역 추적, 서명, 저장·보관, 정리에 이르기까지 전자문서와 관련된 모든 워크플로우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드롭박스는 문서작성, 디자인, 메시지 등 방대한 범위의 업무 툴과의 연동을 지원하며 협업 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IBM, SAP, 오라클 등 엔터프라이즈 앱은 물론,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 미디어 및 디자인 앱 ▲헬로사인, 젠데스크 등 세일즈와 마케팅 툴 ▲아사나, 아틀라시안 등 프로젝트 관리 도구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 생산성 앱 ▲스플렁크, 시만텍 등 보안 기술 ▲줌,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 등이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비즈니스를 본격화 한 드롭박스는 현재 스타트업들이 주요 협업도구로 드롭박스를 선택하고 있으며, 매년 폭발적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 두자릿 수 이상이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패스트파이브, 마이리얼트립, 클래스101 등이 대표적인 스타트업 고객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미디어, 제조, 서비스, IT, 건설·엔지니어링, 대학 등에서 수요가 높은 편이다.

권 이사는 "올해 폴라리스오피스 웹 한글과의 연동을 통해 드롭박스에서 HWP 파일을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등 한국 기업 고객 고유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히 관세무역, 건설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관련 산업에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인력을 추가하고 국내 네트워크 거점(PoP) 서버를 구축하는 등 국내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E&C(엔지니어링·건설), 교육, 미디어, IT 분야로 범위를 확장하는 한편, 스타트업은 물론 중견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이사는 "포괄적인 전자문서 워크플로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중견시장에서 이러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

드롭박스 권준혁 이사는 “포괄적인 전자문서 워크플로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이 많다”며, "드롭박스의 전자문서 솔루션을 활용하면,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협업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내 ISV 파트너는 폴라리스오피스, 네이버웍스인데, 이들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내 파트너 에코시스템 확장을 통해 SMB 고객과의 접점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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