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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항서 '340km' 떨어진 호텔에 한국인 격리…왜?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일본 정부가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을 공항에서 수백km 떨어진 호텔에 격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인 A씨는 지난 3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成田) 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직선거리로만 약 340km 떨어진 아이치(愛知)현 도코나메(常滑)시에 있는 주부(中部) 공항 인근 호텔에 격리됐다고 6일 연합뉴스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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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겠다며 전 세계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지난달 30일 부터 금지했다.

다만 한국 기업 주재원이나 가족 등 중장기 체류자로 인정될 경우 재입국 허가를 받고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는데 이 경우 14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총 14일의 격리기간 중 최초 6일을 공항에서 동떨어진 이 호텔에서 지내야 했다. 심지어 그는 공항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 대기 후 국내선 환승을 하고도 호텔까지 찾아가느라 인천 공항을 떠난 뒤 약 10시간이 지나서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본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수도권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을 주부 공항 근처 호텔에 격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연합뉴스 질문에 "나리타 공항 쪽에 확보한 국가 시설(격리용 숙소)이 매우 부족해질 우려가 꽤 커졌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같은 날 내놨다. 즉 공항 근처에 아직 격리용 숙소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340km나 떨어진 주부 공항 인근 까지 다시 보낸 것이다.

자신을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한 입국자 격리 관련 업무 담당자라고 밝힌 해당 담당자는 "한국에서 온 모든 항공편에 대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일부 항공편에 국한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한국 외 타 국가 또는 지역에서 출발해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입국자가 나리타 인근이 아닌 수백km가 떨어진 주부 공항 근처에 엿새 동안 격리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격리 장소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결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6일 현재까지 공항 검역에서 양성으로 파악된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고 지역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실상 확진자 전원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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