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늦둥이 엄마의 SOS…세계여행 꿈꾸던 가족에 닥친 불행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4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세계여행을 꿈꾸던 가족에게 닥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세계여행을 꿈꾸던 가족에게 예상치 못한 불행이 찾아왔다. 8살, 10살 두 아이의 엄마인 최숙현(59세)씨는 지난 3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유방암으로 시작한 암이 간, 폐, 뼈, 뇌까지 전이돼 뇌에만 150여 개 이상의 암이 발견됐다. 밤낮없이 일어나는 응급상황으로 엄마의 입원이 잦아지면서 작년 5월부터 아이들은 떨어져 지내는 상황. 그렇게 네 식구는 주말에만 함께하는 주말 가족이 됐다.

'실화탐사대'에서 세계여행을 꿈꾸던 가족에게 닥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C ]

시한부 엄마의 소원은 아이들이 엄마와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중학교 때까지만이라도 함께하는 것이다.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며 지독한 고통에 신음하면서도 온통 아이들 걱정뿐인 엄마. 결혼 생활 내내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엄마는 7개월, 23개월 때 두 아이를 공개 입양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모두 자신의 욕심이었던 것 같다는 그녀는 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올해 61세로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두 아이에게 '할아버지'라고 놀림을 당하는 아빠. 그런데 지난달 15일 아빠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움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항암치료로 지혈 기능에 문제가 생긴 엄마에게 '지정헌혈'을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피가 부족하다며 병원에서 가족에게 지정헌혈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공급하는 일반헌혈과 달리, 특정인을 지정해 특정인에게 공급하는 지정헌혈.

'실화탐사대'에서 세계여행을 꿈꾸던 가족에게 닥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C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단체헌혈 등이 보류되면서 혈액원의 혈액냉장고는 텅 비어있는 상황. 관계자는 평균 혈액 5일 치를 보유해야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지만 현실은 2일 남짓이며 그마저 하루하루 병원에 공급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라고 했다. 지속적으로 수혈이 필요한 엄마의 경우, 지정헌혈이 아니라면 사실상 피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아빠는 토로한다. 안타까운 가족의 사연을 보고 자신의 생명을 나눠준 사람들. 시한부 엄마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실화탐사대'가 함께 한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50분에 방영된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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